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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8.01.21 02:08

국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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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생각


들꽃이지
보면 볼수록 정내는
가까이하면 할수록 빠지는
눈동자


야무지게 박힌 매무새
활짝 들어내 품는
주체 못 할 향


벼랑이면 벼랑
돌 틈이면 돌 틈
입동쯤에 더 빛나는 촌 꽃이지





  1. 봄맞이

  2. 오늘은 경칩일

  3. 3월 1일 일기

  4. 2월에 핀 철쭉

  5. 봄을 샀습니다

  6. 2월 담쟁이

  7. 입춘

  8. 눈이 왔어요

  9. 산다는 건

  10. 국화 생각

  11. 애꾸눈

  12. 12월

  13. 이래 봬도 난 목련 나무

  14. 가을 끝날 무렵

  15. 동네 화단

  16. 晩秋

  17. 첫눈

  18. 오늘은 상현달

  19. 풀꽃 이모작

  20. 나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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