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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7.12.28 20:59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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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끝나 갈 무렵
눈이 왔다
이리 오느라 어깨가
그리 흔들렸나 보다


반가운 손님인데
문밖에 두고
이불 밑으로 뻗는데


날아온 풍경 사진
처음 발자국이 너무 멋져
나도 한 번 해보는데
한 발 앞에서 벌벌


눈은 신이라
세상 모든 검은 것들까지도
덮어 주면서
12월은 그대로 놔두네
나더러 어찌 보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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