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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7.10.19 16:04

풀꽃 이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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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이모작


계단을 내려올 때면
빠끔히 웃었던 봄꽃
여름내 기진맥진 초주검엔
너 정말 풀이야!
안으로 감췄던 질긴 삶


내가 만약 이모작 한다면
나비로 날 것이다
조그만 인적에도 펄쩍 날 수 있는
꽃 위 나비


세상에
두 번씩이나 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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