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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의 그리움 / 김옥순


외포리 바닷가에

갈대 모두가

바다를 향해 누워버렸다

까닭이 뭔지 흰 발로 내려가

물어봐야겠다기에


그 까닭은

갈대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바다를 건너간 석양

그를 향한 사랑의 몸짓이라고

말했다




소음


새벽 두 신데 퉁!
잠자던 간이 뚝 떨어졌다가
간신히 붙는다


아침 일곱 시부터 쾅! 쾅! 쾅!
이건 대포 소리지
정체불명의 소음은 아니다


멀쩡한 집은 헐어서
다시 지을 거면 헐지 말든지
헐린 집 안 지을 수도 없고
더위에 문을 닫을 수도 없고


떨어지면 쓸 심장 여벌로 하나 두고
더위 떠나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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