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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물빛 주사랑

2016.06.02 09:56

낮게 나는 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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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게 나는 새


많이 보고 많이 느낀다
따뜻함도 보고
경이로운 삶도 보고
자리 탓 않는 꽃도 보이고
개미 노동엔 질서가 보이고
집 벗은 달팽인 엄청 홀가분해 보인다


나는 낮게 보고 느리게 가는 새
자세히 보고 높이 보지 않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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