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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자연풍경

2015.12.03 14:29

공원에 남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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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눈이 오는 것을 보고 조금 있다가 내려가야지 했는데
벌써 가고 있었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홀딱 벗은 가지는 그냥 털리고 소나무에는 소복하게 있었다


쌀쌀맞은 나무 사이로 햇빛이 나오고 가끔 훅, 불어버리는 바람에
마른 잎을 달고 있던 나무들은 힘껏 흔들어 내려버린다. 이를 땐
낙엽이 후르르 내려오는 것이 마른하늘에 진눈깨비 같기도 하다.


큰 나무는 먼저 비워 오그라든 옹이만 불쑥 나와 있어 가만히
들여다보며 꼭 틀니 뺀 울 엄니 입이라고 골렸더니 눈을 흘기며 싫어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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