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좋은 글

2015.02.02 20:02

쑥부쟁이

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쑥부쟁이 / 오규원



길 위로 옆집 여자가 소리 지르며 갔다

여자 뒤를 그 집 개가 짖으며 따라갔다

잠시 후 옆집 사내가 슬리퍼를 끌며 뛰어갔다

옆집 아이가 따라갔다 가다가 길 옆

쑥부쟁이를 발로 툭 차 꺾어놓고 갔다

그리고 길 위로 사람 없는 오후가 왔다



빛과 그림자



외딴 집이 자기 그림자를 길게 깔아놓고 있다

햇빛은 그림자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으로 조심조심 떨어지고 있다

바람도 그림자를 밀고 가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

그림자 한쪽 위로 굴러가던 낙엽들도 몸에 묻은

그림자를 제 자리에 두고 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8 세계적 작가들이 전하는 글쓰기 조언 41개 들국화 2014.12.26 769
» 쑥부쟁이 들국화 2015.02.02 178
126 빨간 우체통 들국화 2015.03.04 254
125 바다가 아프다 / 강동수 ( 솟대 시인) 들국화 2015.03.18 279
124 밤하늘 / 정호승 (아름다운 동시 3편) 들국화 2015.03.27 346
123 정호승 시인의 재미있는 동시 3편 들국화 2015.03.27 519
122 청포도 / 이육사 들국화 2015.07.06 140
121 點描점묘 / 박용래 들국화 2015.07.23 142
120 나의 조카 아다다 / 정호승 들국화 2015.08.08 190
119 첫마음 /정호승 들국화 2015.10.22 304
118 풍경 달다 / 정호승 들국화 2015.10.22 292
117 봄밤 / 김사인 봄밤 / 김사인 나 죽으면 부조돈 오마넌은 내야 도ㅑ 형, 요새 삼마넌짜리도 많 던데 그래두 나한테는 형은 오마넌은 내야 도ㅑ 알았지 하고 노가다 이아무개(47... 들국화 2016.06.02 363
116 시집 살이, 詩집 살이 (여시고개 지나 사랑재 넘어 심심 산골 할머니들의 시) 들국화 2016.06.06 292
115 물오른 장미 물오른 장미 도톰하고 요염한 립스틱 그리지 않아도 빨간 껴안고 대보고 싶은 상큼한 입술이다 **날씨 흐려도 꽃은 웃는다. 김옥순 시집 51쪽** 들국화 2016.06.07 102
114 외등 들국화 2016.06.07 95
113 풀꽃 / 나태주 들국화 2016.06.16 161
112 의자 / 이정록 들국화 2016.06.16 197
111 바람이 오면/ 도종환 들국화 2016.06.16 199
110 단풍잎 단풍잎/ 김옥순 나 화장했습니다 점 꾹 눈썹, 입술은 환하게 뚫린 자린 심벌로 두고 좀 찐하게 했습니다 가는 길 험하여 추해지면 슬퍼 질까 봐  김옥순 시집 "... 들국화 2016.06.19 255
109 경이로운 삶 경이로운 삶 삭막한 길섶 꼬인 발 포개 앉아 한껏 품은 창끝 가슴 겁 없이 펴놓고 긴긴날 외로움 봄볕에 묻어 갈한 목 다독이며 송이 설움 한 송이 노랑 꽃을 피... 들국화 2016.06.19 10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