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자 같으나 / 김옥순

by 들국화 posted Nov 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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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 같으나 

아 멘 
이렇게 살고 싶은 것이
나이 한 칠십을 넘어 살았더니
짊어진 것도 없는데 몸이 무거워지고
더 가지고 싶은 것 또한 별로인데
마음이 가벼워지지 않는 건
아직 이 삶을 갖지 못해서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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