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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26.09.29 15:23

도심(都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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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都心)

빽빽한 빌딩 틈새로 
둥그런 달이 
볼을 들이밀어

한 평 방안 늙은이
심장이 울렁인다

벌어진 콘크리트 틈
때 묻지 않은 황금빛
꽃 미소를 보는듯 

이 땅에 산다는 것은 서로
틈을 내주고 받는 것이리

태초의 창조신께선
하늘과 땅 사이 이 공간을
틈으로 비워두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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