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물빛 주사랑

조회 수 21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둘이와 둘이서 49
6-6 결코 포기 하지 말라
파란 하늘
높은 산봉우리
둘이의 한 줌 흔적 바람결에 떠나보내고
우린 집으로 돌아와
하얗게 밤을 새웠다.
긴 싸움 끝내고 다시 맞이하는 새 아침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다시 시작하리라 다짐했지만
차려진 밥상의 한 자리 비어있음에
우리의 다짐은 무너져내렸다.
우리는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았고
둘이를 만나는 그날까지
매일 매일의 새로운 싸움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았다.
결코 포기하지 말라!
* 그때 성령님께서 나를 말씀 앞으로 인도하셨다. 이사야 53장. 나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성경을 펼치고 울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이 말씀을 눈물 없이 읽을 수는 없을 것이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의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갈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함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깍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사53:4~7
“오, 하나님!”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둘이는 이 무지막지한 죄인을 위하여 내 딸의 모습으로 이 땅에 보내신 작은 예수님이었던 것이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함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깍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이 말씀 속에 어린 양이야말로 둘이가 투병 내내 보여주었던 바로 둘이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오! 주님.”
내가 듣고 의지했던 하나님의 음성. “엄청난 일을 겪을 것이다. 결코 포기 하지 말라!”는 말씀의 의미도 확실해졌다. 엄청난 일을 겪게 되는 것은 둘이와의 이별이었다. 그리고 결코 포기 하지 말라! 는 말씀은, 어떤 일이 있어도 다시는 주님을 떠나지 말라는 하나님의 추상같은 명령이었던 것이었다.
  • profile
    들국화 2026.06.21 03:38

    "파란 하늘
    높은 산봉우리
    둘이의 한 줌 흔적 바람결에 떠나보내고
    우린 집으로 돌아와
    하얗게 밤을 새웠다." 


    * 자녀를 떠나보낸 부모의 마음은 눈물만으론 다 표현이 안 됐을 것이다.

    1 ~ 49편까지 읽으며 난 정말 뭐라 위로의 댓글을 쓸 수 없었다. ㅠ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5 무더위에 무더위에 장로님과 구역원 병원 심방을 마치고 저녁은 보리밥 비빔밥을 먹었단다 식대는 물론 장로님께서, 그리고 돌아오는 손에 음료와 보리 튀김과자를 보내줬... 1 들국화 2026.08.04 143
234 낮아지는 삶 / 이윤복 목사 (야고보서 4:10을 묵상하며) 낮아지는 삶 / 이윤복 목사 (야고보서 4:10을 묵상하며) 계곡이 낮기에 맑은 물이 모이고 들판이 낮기에 풍성한 열매를 맺듯 겸손한 마음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쉼... 2 들국화 2026.07.29 183
233 함께 핀 꽃 / 이윤복 목사 1 file 들국화 2026.07.24 178
232 엄마 6번째 기일 엄마 6번째 기일 날씨는 장마통에 후덥지근하고 소풍 떠난 엄니 보고 싶다 하루도 생각 안 한 날은 없었지만, 7월 24일이 코앞에 오니 더욱 실감이 난다 오늘은 ... 1 들국화 2026.07.23 194
231 둘이와 둘이서 / 단기호 장로 참회록 둘이와 둘이서 / 단기호 장로 참회록 **추천사** 우리의 삶에는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왜 고난이 찾아오는가. 왜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보내... 1 들국화 2026.07.19 230
230 초복 [初伏] 초복 [初伏] 더위는 이미 와 펄펄 끓는데 교회에서 삼계탕 먹는 날이라고 노 성도들 모집에 우리 집은 옆지기 할배만 가서 잘 먹고 오후엔 바닷바람도 쐬고 바지... 1 들국화 2026.07.19 168
229 주님의 이름을 품고 (역대상 16:10을 묵상하며) / 이윤복 목사 1 들국화 2026.07.14 189
228 '은혜 받았다'는 말만큼 위험한 착각도 없습니다. / 김진수 목사 '은혜 받았다'는 말만큼 위험한 착각도 없습니다. / 김진수 목사 그곳에서 한바탕 눈물 쏟고 나면, 내 신앙이 대단히 좋아진 줄 압니다. 성경 속 니느웨가 그랬습... 1 들국화 2026.07.05 197
227 故, 고훈 목사(안산제일 교회) 시 한편 故, 고훈 목사(안산제일 교회) 1 들국화 2026.07.05 211
226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 이윤복 목사 1 들국화 2026.07.05 240
225 둘이와 둘이서 52 둘이와 둘이서 52 □ 에필로그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편18:1 * ‘단둘이’라는 아이가 있었다. 1984년 2월 13일 태어나 1993년 1월 30... 1 들국화 2026.06.24 178
224 악한 세상 가운데서 (요한복음 17:15 묵상하며) / 이윤복 목사 1 들국화 2026.06.22 230
» 결코 포기 하지 말라 / 단기호 장로 1 들국화 2026.06.21 216
222 녹지 않는 눈, 흐르는 물 (장백산 폭포에서) / 이윤복 목사 1 들국화 2026.06.21 227
221 아침 구름과 노을 사이 / 임한섭 목사 아침 구름과 노을 사이 / 임한섭 목사 이 시를 읽으면서 인생은 뜬구름이란 공감대를 이뤘다. 때마침 함께 공부하던 성경학교 2학년 22살 학생 시절 사진을 올렸... 1 들국화 2026.06.14 204
220 마음을 지키는 사람 (잠언 4:23을 묵상하며) / 이윤복 목사 1 들국화 2026.06.06 218
219 실로암 실로암 외로운 밤에 캄캄한 밤에 새벽을 찾아 떠난다 종이 울리고 닭이 울어도 내 눈에는 오직 밤이었소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는 차가운 새벽이었소 주님 맘속에... 1 들국화 2026.06.05 202
218 참외 한 박스 참외 한 박스 아들이 주문해 줘 달고 맛있어 잘 먹는다 ^^ 들국화 2026.05.23 233
217 길 진리 생명이신 주님 / 이윤복 목사 길 진리 생명이신 주님 (요한복음 14:6을 묵상하며) 사람들은 더 빠른 길로 더 높은 자리로 가라 하지만 주님은 조용한 음성으로 말씀하십니다 “내가 길이다” 멀... 1 들국화 2026.05.22 214
216 둘이와 둘이서 17 / 단기호 장로 둘이와 둘이서 17 / 단기호 장로 2-5. 주여! 어느 길입니까? * 생검(生檢)수술을 했다. 전신마취를 하고 2시간 30분 동안 수술이 진행되었다. 무릎을 절개하고, ... 1 들국화 2026.05.20 24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