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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21.11.04 17:06

시월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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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마지막 날

다시는 만나지 못할
오늘을 주워 모았다
한 잎 두 잎
잘 익어 빛 좋은 것만 줍는다고 했는데
검버섯 피고 펑크도 났네
한참 드려다보는데
휙, 뭘 그렇게 봐요 다 그렇고 그런걸 
훅하니 불어 엉클어 버린다 

잘 익은 나뭇잎도
그냥 익은 게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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