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동네한바퀴

2021.09.03 02:24

마무리

조회 수 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용한 마무리

가을을 세워두고
배롱나무는 옷을 벗어 허리에 두른다
빨갛게 또 분홍빛으로 백일을 채웠다고

복숭아나무 아래로 해당화 열매 붉어지고
그 그늘 밑을 벗어나려 쭉 뺀 허리가 휘청이다
누워버린 도라지꽃 세 송이 마무리를 짓는 곳

죽었는지 뿌리째 옮겨갔는지 늦도록 모습을
안 보이던 상사화 가을비를 맞고 한 송이 피우더니
어느새 꽃을 지우고
무궁화 한 아름 피고 지고 한꺼번에 확 피고
박태기나무는 일찍부터 꽃을 피우더니
밥알이기 같은 열매를 한 후 큼 달고
서서히 가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호박꽃도 꽃이라고
수꽃 한 송이 하늘 눈치를 보느라
꼿꼿하게 세워 힘주는 동네 울타리
키를 올린 해바라기도 문 앞에 온 가을 앞에.
살며시 고개를 숙였다. 


  1. 마무리

  2. 땅 한 번 하늘 한 번 보기

  3. 동네 반 바퀴

  4. 유월 동네에 핀꽃

  5. 인천에서 밥 먹고 부천 호수공원 한 바퀴

  6. 동네 한 바퀴, 중앙초등 학교에서

  7. 동네 한 바퀴 잠쟁이가 벽을 감싸는 골목으로

  8. 인천 수목원 봄 꽃 나들이

  9. 2021 3 18 동네 한 바퀴

  10. No Image 14Mar
    by 들국화
    2021/03/14 by 들국화
    Views 48 

    인천 대공원 호수 한 바퀴 돌아 저녁 식사

  11. 2021년 2월 대보름 이틀 앞두고 동네 한 바퀴

  12. 낮달

  13. 또 동네 한 바퀴

  14. 동네로 온 단풍

  15. 비 오는 날 동네 한 바퀴

  16. 7월 동네 한 바퀴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