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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8.11.29 03:25

오래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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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기억


일수록
별것으로 새로워져
별것으로 새로워지면
심장박동이 쿵쿵쿵
때리고 일어나 활개를 치지


치고받고 토라졌다가
돌아보며 헤헤
언제 싸웠냐 우리 닭싸움


원두막 서리 망봐주고
얻어먹은 도둑 참외 숨도 못 넘기고
숨어서 삼켰던 꿀떡


낫살이나 먹어, 가능한
유년의 것 높여 청년 때 것
떠올리면 약되


그리 올린 기억 거꾸로 뒤엎고 하행
노년 중년 젖히고 젊어졌다가
한 두어 단계 더 내려가면 왕창 어려진다
해봐.





  1. 어떤 소풍

  2. 겨울나무와 호수

  3. 비 오는 날

  4. 立秋 뒷날

  5. 백년초

  6. 돌나물 꽃

  7. 개미자리 꽃

  8. 모과 꽃

  9. 봄, 봄 그리고 온 봄

  10. 광대 나물 꽃

  11. 별꽃이네 집

  12. 재지 않고 온 봄

  13. 파지 줍는 사람 왈

  14. 입춘에 온 비

  15. 까치 울안

  16. 연밭에 간 남자

  17. 벌써!

  18. 자투리 가을

  19. No Image 29Nov
    by 들국화
    2018/11/29 by 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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