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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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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세대 스마트폰



낯선 전화가 왔다
쓰시는 전화기가 폴더폰, 스마트폰인가요?
폴더폰은 뭐고 스마트폰은 뭡니까
아 뚜껑을 열고 받는 건 폴더폰
밀어 받는 건 스마트폰입니다
나는 찍어서 열고 밀어서 받는데요 뚝


신형으로 전화기를 바꿨다
지문인식으로 여는 비밀스러운 것으로
벨 소리도
"나에 가는 이 길 끝에서" 나 아는 이 길을 가리라~
여보세요~
나도 모르게 부드러워진 목소리
나 아는 이 길을 가리라 부르며 여보세요?


늦게 받다가 끊어지면 어쩌나 했지만
톡 톡 두 번 치는 전주곡으로 이미 알아채
따라 부르며 여보세요~ 부드럽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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