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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8.04.13 01:02

댓글 사태(事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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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사태(事態)


댓글은 말이다 얼굴 없는 이 말이   
급 성장하면
세계인이 기르는 미아가 되지   


글발 받았다 하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떨어지면 사망에 이르기도 하지


댓글은 총 칼 안 든 살인자
정수를 찔렸을 땐 피가 마르고
덫에 걸리면 좀체 나오기 어렵지


길면 나가리
정직하면 썰렁, 훈계하면 고리타분  
할 수 있거든 이 뭔 말
댓글, 쉿 묵념하고 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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