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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시인 홈페이지

꽃과시

2017.12.01 01:43

가을 끝날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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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끝날 무렵



비가 내린다
하늘을 쪼갤 듯 뻔쩍뻔쩍
우르르 캉캉 천지를 치며


이렇게 오는 날이면
나무는 몸을 턴다
나머지 한 잎 먼지까지


계절은 어김이 없이
오고 가지만
한 계절만은 오지 않는다


겨울 지났다
추위 떠났다 아무리 말해도
딱 한 번이었던 그 봄
다시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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