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우중충

by 들국화 posted Jun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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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우중충


몸은 시들시들 

연료 바닥난 엔진처럼

꾸무럭거리니

삐걱대는 관절엔 흠뻑

그렁그렁 목구멍에 한 바가지

쏟아 생생해질

에너지 한 수

퍼붓고 갔으면 좋을 건데, 

불볕은 열기만 헐헐  

내년에도 이 불 여름을 

맞이할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