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름한 집

by 들국화 posted Jan 19, 202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허름한 집

이 집엔 누가 살까
누군가가 살기는 하는 걸까
마당엔 무성한 잡초
하루 내내 볕으로 채웠을
마당 한 모서리엔
항아리 몇 서 있고
6월이면 이슬 먹은 나팔꽃이
빵 빵 나팔을 불었을
등 굽은 노인이
쭈그렁 박 바가지에
곡식 몇 알 담아
외짝 부엌 문턱을
넘어 나올듯한 초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