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새해맞이

by 들국화 posted Dec 28,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 홀로 새해맞이 

가을이 오는가 했더니
언제 간 줄도 모르는 사위
겨울이 와 밤비가 내린다
눈이라면 하얀 동심의 세계라도
빠져볼 것을 문밖엔 찬비가 내리고
진눈깨비가 날릴 것이란 예보까지다
옆지기는 병원에 있고
맥없이 컴퓨터 자판만 두들기는
크리스마스이브
오롯이 적막만 벗하자 하는
좀 그렇고 그런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