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나무

by 들국화 posted Dec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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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나무

두 그루 겨울나무가
주고 받기를
아이고 다리야 허리야

조금만 참기요
봄은 다시 옵니다

그날
우리 함께 걸읍시다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그럼 우리
짜장면도 사 먹어요"

춥기만 한 계절 나무들
우리가 바라볼 소망은
봄뿐이라고 
서로 위로했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