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기

여수 동생이 반찬을 보내왔다. 추석 명절 반찬
열무김치 물김치 숙주나물 멸치볶음 시래기 볶음 부추부침개
그리고 작년 김장김치 깍두기를 두고 하는 말
먹기가 "거시기"하면 버리란다
동생은 한 어머니 음식에 맛 들인지라 거시기할 일이 없지
덕분에 추석 음식 하나도 장만하지 않고 편하게 보냈다 때마침
아들 며느린 아기 출산일이
추석과 겹쳐 병원에 입원 중이라
핑계 삼아 아무것도 안 하고 잘 먹고 편히 보냈다. 항상 감사한
동생 덕이다. ^^